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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제역 “앞으로 2~3일이 최대 고비”

경북 구제역 “앞으로 2~3일이 최대 고비”

입력 2010-12-12 00:00
업데이트 2010-12-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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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사태는 앞으로 2~3일이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12일 “지난 10일 경북 영주 적서동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난 이래 지난 이틀간 의심가축 신고가 없었고 이 상태로 2~3일만 지나면 확산우려 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되거나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날 경우에는 여전히 확산 우려가 있다.

 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6개 시군 이외의 지역에서 추가신고가 없고 영주 사례 등에서 특이상황이 없으면 전체적으로 (구제역) 종식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영주 적서동 한우농가의 경우 구제역 역학 관계가 아직까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하는 한우종축 56마리를 18㎞ 떨어진 오지로 긴급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종돈분양과 돼지정액 공급을 중단했으며 직원와 외부인 출입을 차단하고 하루 3차례 이상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32건으로 의심가축신고 44건 중 양성판정 32건,음성 12건으로 집계됐다.

 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및 매몰한 가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 4건이고 음성 1건,검사 중 2건이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종식 때까지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5천700여명을 이동통제초소에 배치해 차량통제,약제살포에 투입키로 했다.

 육군 50사단과 소방서 지원을 받아 화생방 제독차량 5대,소방급수차,중장비를 추가로 방역 및 매몰현장에 배치했으며 살처분 현장을 추가로 소독하고 복토와 평탄작업을 펼치고 있다.

 방역대책본부는 휴일인 12일 오전 구제역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발생지역 내 살처분 현황점검 및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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