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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감정 단초’ 타이완 태권도선수,오늘 한국 온다

‘반한감정 단초’ 타이완 태권도선수,오늘 한국 온다

입력 2010-12-17 00:00
업데이트 2010-1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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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반칙패를 당한 대만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양수쥔(25)이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세계태권도연맹(WTF) 상벌위원회에 출석한다.

 양수쥔은 대표팀 코치,대만태권도협회장 등과 함께 1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18일 강남구 삼성동 WTF 사무국에서 열릴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나서 이날 오후 바로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양수쥔은 지난달 17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급 첫 경기 때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려 했던 것이 확인돼 반칙패를 당했다.

 당시 주심의 지시로 센서를 떼고 경기에 임해 9-0으로 앞서 있었던 양수쥔은 반칙패 결정이 부당하다며 맞섰고,이후 대만 내 반한감정이 거세지는 등 파장이 커졌다.

 대만 체육위원회(SAC)는 최근 WTF 상벌위를 앞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WTF 상벌위에서 이해할 만한 결정을 내리면 제소를 철회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재 절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WTF 안팎에서는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주관한 당시 경기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양수쥔이 명백한 부정행위를 시도했고,이번 일로 태권도의 이미지까지 훼손시켜 관련자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다만 내년 7월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이 개최되는 만큼 자칫하면 양수쥔의 올림픽 출전 기회마저 박탈될 수 있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TF 상벌위원회는 아흐메드 풀리(이집트)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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