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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에 취해…갱단원·빈집털이 등 6명 구속

히로뽕에 취해…갱단원·빈집털이 등 6명 구속

입력 2010-12-30 00:00
업데이트 2010-12-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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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국제택배를 이용해 국내에 대마초를 몰래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오모(18)군을 구속하고 오군과 어울려 다니며 마약을 투약한 김모(31)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오군은 지난 20일께 경기 성남시에 고시원을 얻어놓고 장난감 자동차에 숨긴 대마초를 국제택배를 이용해 받는 방법으로 대마초 28.24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미국에서 알게 된 오군과 어울려 다니며 경기 일산의 클럽 등에서 히로뽕과 엑스터시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 갱단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월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추방된 인물로,한국에 와서도 마약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히로뽕을 투약하고 고급 아파트를 턴 혐의(특수절도 등)로 표모(33)씨를 구속했다.

 표씨의 혐의는 히로뽕 공급책인 구모(44.구속)씨에게서 중국에서 밀반입한 히로뽕을 건네받아 투약하고,최모(33.구속)씨와 함께 최근 한달 동안 충북 청주와 대구,경기 평택 등지의 고급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이다.

 경찰은 표씨가 함께 빈집을 털던 다른 절도범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자 구씨를 소개해준 점 등으로 미뤄 히로뽕을 투약하고 약 기운에 도둑질을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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