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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구제역 살처분 反생명적”

종교계 “구제역 살처분 反생명적”

입력 2011-02-09 00:00
업데이트 2011-02-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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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밥상 범종교 네트워크 추진

천도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 단체 관계자들이 8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의 구제역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제역 사태를 바라보는 범종교인의 입장과 기도’라는 주제의 회견문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매장당한 가축 수가 300만 마리를 넘었는데도 아직도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이 엄청난 재앙과 반생명적 현실에서 우리 종교인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우리 자신의 삶,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생명 존중 문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공장식으로 사육된 것이 아니라 방목된 가축의 고기를 소비하는 캠페인인 ‘소박한 생명의 밥상을 위한 범종교 네트워크’ 등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천도교 한울연대, 원불교 환경연대, 가톨릭환경연대, 우리신학연구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환경소위원회 등 19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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