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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옛 명성 되찾나…졸업생 13% ‘SKY’ 합격

홍성고 옛 명성 되찾나…졸업생 13% ‘SKY’ 합격

입력 2011-02-22 00:00
업데이트 2011-0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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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농촌지역 고교인 충남 홍성군 홍성고가 올해 서울대 등 명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면서 옛 명성에 걸맞은 명문고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2일 홍성고에 따르면 올해 대학입시에서 졸업생중 서울대 2명,고려대 11명,연세대 16명 등 모두 29명이 이른바 ‘SKY’로 불리는 명문대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226명의 졸업생 가운데 13%에 달하는 것으로 서울대 2명,고려대 2명,연세대 14명이 합격한 지난해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홍성고의 이 같은 성과는 대부분 농촌지역 출신 중학생이 진학하는 읍지역 일반계 고교에서 거둔 결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홍성고 졸업생들은 이외에도 서강대 5명,성균관대 5명,경희대 12명,중앙대 6명 등 모두 145명(69%)이 서울.수도권 대학에 합격했으며 이달 말까지 이어질 추가합격자 발표를 감안하면 수도권 대학 진학생이 70%를 넘을 전망이다.

 학교측은 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 대신 야간이나 휴일에 수준별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토요 논술아카데미와 양서 및 신문사설 읽기 등 ‘충남학력 뉴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과가 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또 동문회의 지원을 받아 우수학생들을 미국과 중국 등지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미국 고교와의 자매결연,영어캠프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주민들도 홍성고의 이 같은 성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최근 내포신도시에 서울 사립고교의 분교 설립이 거론되고 있는데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분교 설립에 수백억을 지원하는 것 보다는 신도시에서 불과 10분대 거리인 홍성지역 고교에 대해 학급 증원과 통학버스 지원 등을 통해 명문고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완 교장은 “개교 70주년을 맞는 올해 다양한 학력증진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명문고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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