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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꼼짝마’ 사기도박카드 식별 앱 개발

‘타짜 꼼짝마’ 사기도박카드 식별 앱 개발

입력 2011-03-24 00:00
업데이트 2011-03-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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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4일 사기도박 카드 식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치트 파인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과수 문서영상과 영상분석실 직원 5명이 4개월에 걸쳐 개발한 ‘치트 파인더’는 뒷면에 적외선이나 자외선으로 판별할 수 있는 특수 잉크를 바른 이른바 ‘목카드’를 식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카드를 촬영하면 ‘치트 파인더’가 사진 파일을 판독해 특수 잉크가 묻었는지 감별한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도박 사건은 1년에 100여건 가량 적발되며 대부분 목카드가 범행도구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VSC5000’이라는 2억5천만원 상당의 장비가 있어야 목카드를 식별할 수 있었으나 ‘치트 파인더’를 사용하면 별도의 장비 없이 현장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사기도박 카드를 식별할 수 있다.

국과수 문서영상과 이중 박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비가시광선 영역의 잉크를 검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지금까지 개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1월 대한민국 명의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도박 단속용으로 ‘치트 파인더’를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국과수는 이날 양천구 신월동 청사에서 창설 5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국과수 정희원 원장은 기념식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승격한 이후 처음 맞는 뜻 깊은 기념식”이라며 “국민의 편에 서서 한국 및 아시아의 과학수사를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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