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장치 활성탄 가루 유입
한라배 전국수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수영장의 물이 먹물처럼 검게 변해 대회 개막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 등 4개 종목에 1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다.25일 활성탄 가루가 흘러들어 ‘먹물 수영장’으로 변한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관계자들이 물을 퍼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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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진 제주시 스포츠지원과장은 “수영장 물을 새로 채우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여과기가 2대 설치돼 있으므로 26일부터 정상적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3-26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