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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참여당 이봉수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국민참여당 이봉수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입력 2011-04-22 00:00
업데이트 2011-04-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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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22일 “이번 선거는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과 반칙을 일삼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마지막 경고를 보내는 선거”라며 “정의가 살아있음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해가 어려울 때 이곳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진짜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김해에서 꼭 승리해 김해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오는.

▲야권단일후보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예비후보들은 물론 그들을 지지했던 수많은 김해시민들의 열망을 실현해야 한다. 정직하게 땀흘려온 김해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판세가 ‘박빙’으로 나오는데 현재 자체적인 분석은.

▲조사 기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저가 느끼는 지역민심은 저를 훨씬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자신의 대선 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무능한 한나라당, 온갖 거짓말과 탈법 행위로 총리 후보자에서 낙마한 김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뚜렷하다. 다만 이런 민심이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왜곡돼 민심과 다른 선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고 있나.

▲무엇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김해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노 전 대통령께서 하시고자 했지만 못했던 일을 이어받아 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다. 거짓말과 반칙을 일삼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내야 한다.

--1년짜리 국회의원 후보가 내건 선거공약이 너무 많고 거창하지 않나.

▲일리 있는 지적이다. 지금 약속을 하고 남은 1년 동안 착실히 준비해야 다음에 누가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되든 최대한 빨리 그 일을 실현해 낼 수 있는 사업도 있다.임기 1년 국회의원이라고 중장기적으로 실현할 공약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유권자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공약이 있다면.

▲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이다. 김해는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다. 중소기업을 돕는 ‘김해산업진흥재단’을 설치하려고 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유지 지원금제 확대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연수 휴양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

--상대 김태호 후보의 장점과 단점은.

▲김 후보는 누가 봐도 인정할만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단점은 역시 총리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정직하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이 널리 인식된 것이 아닐까 싶다. 또 이번 재보선을 자신의 정치활동 재개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조급함도 단점으로 지적하는 분들이 많더라.

--남은 기간 선거전략은.

▲농사꾼의 뚝심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다. 야4당 단일후보가 반드시 승리하기를 바라며 김해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수많은 분들의 진심을 우리 김해시민들께서 알아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야권후보 단일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다고 보나.

▲시민들의 눈빛을 보면 단일화 효과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훌륭한 정치인들이 자기 선거처럼 열심히 돕고 있다. 다른 야당의 수많은 당원들이 우리 당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김해 토박이를 강조하고 있지만 토착민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권력과 결탁해온 부패한 기득권 세력을 토착민으로 확대 왜곡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분들 중에는 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김해에 뿌리를 두고 있고, 자신이 김해를 사랑하는 김해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하고 있다.

--막판에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당연히 김해시민들이다. 솔직히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도 받고 싶다.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는 수많은 시민들께서 투표장에 나오기만 하면 분명 우리가 이긴다.

--과거 창조한국당 시절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변절자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저는 어떤 자리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사실이 없다. 노 전 대통령께서 퇴임하신 후에 저가 하는 ‘맑은 물사랑 사람들’의 고문을 맡아 주셨다. 그분께서 단체에 공식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게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나라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그분을 비판하거나 배신했다면 가능했겠나.

--’마이너 정당’ 소속으로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무리는 없겠나.

▲저가 속한 국민참여당은 물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대표한 유일한 후보다. 야4당은 후보단일화에 앞서 정책연합을 이루었다. 다른 야당들이 저가 국회의원이 되면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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