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가출한 청소년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42)씨와 아들 정모(18)군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부자는 지난해 12월 초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7)양을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지하철역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A양이 정신을 잃자 아버지 정씨가 거주하던 인근 공사장의 컨테이너 박스로 데리고 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A양이 돌아갈 거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후에도 20여일간 A양과 이 컨테이너 박스 등에서 함께 지내며 여러 차례 성폭행을 하거나 추행했으며, A양은 이들의 범행으로 임신해 낙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자는 일정한 거처 없이 아버지 정씨가 일용직으로 일하는 공사장을 따라 옮겨다니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 정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며 “아들 정군과 A양 진술로 미루어 정씨도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공모 관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부자는 지난해 12월 초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7)양을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지하철역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A양이 정신을 잃자 아버지 정씨가 거주하던 인근 공사장의 컨테이너 박스로 데리고 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A양이 돌아갈 거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후에도 20여일간 A양과 이 컨테이너 박스 등에서 함께 지내며 여러 차례 성폭행을 하거나 추행했으며, A양은 이들의 범행으로 임신해 낙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자는 일정한 거처 없이 아버지 정씨가 일용직으로 일하는 공사장을 따라 옮겨다니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 정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며 “아들 정군과 A양 진술로 미루어 정씨도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공모 관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