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광주서 케이블TV 셋톱박스 폭발…사용자 ‘분통’

광주서 케이블TV 셋톱박스 폭발…사용자 ‘분통’

입력 2011-05-16 00:00
업데이트 2011-05-16 11: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주 지역에서 케이블 TV 수신기(셋톱박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광주 서구 광천동 모 아파트에 사는 A 씨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 자정께 집안 거실에 있던 셋톱박스가 폭발했다.

다행히 화재 등으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지만 A 씨는 허술한 방송국의 조치에 분통을 터뜨렸다.

A 씨가 셋톱박스를 교체하면서 새로 받은 기기 윗면에는 ‘전원 불량’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A 씨는 “한번 문제를 일으켜 수리한 셋톱박스를 다시 우리 집에 설치한 것으로 보여 케이블 TV 시청 계약을 해지했다”며 “해지 과정에서 방송국은 위약금까지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같은 아파트 아랫 층에서 지난 3월에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모임에 가보니 광주 북구 오치동에 사는 지인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며 “현황과 원인 등에 대해 명확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여태 책임 있는 담당자와 통화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유선방송사인 광주CMB 관계자는 “과열 등으로 콘덴서 부분이 터진 것 같다”며 “이례적인 사고여서 다른 기기들도 수거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