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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근처 기습시위 대학생 72명 연행

청와대 근처 기습시위 대학생 72명 연행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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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에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6.10 국민촛불대회’가 10일 오후 7시부터 10시40분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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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바닥에 누워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밤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바닥에 누워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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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바닥에 누워 시위를 하다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밤 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촛불행동 집회를 마친 대학생들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바닥에 누워 시위를 하다 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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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 야4당 등 참가자 5천여명(경찰추산, 주최측 추산 5만여명)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통이 극심하다. 반값등록금은 국민의 90%가 찬성하는 절박한 요구”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을 제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민주노동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와 국민참여당 이재정 전 대표 등 야4당 관계자와 등록금넷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학생들이 자유 발언을 했고 밴드, 노래패가 무대에 올랐다.

자체적으로 동맹휴업을 결의했던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들을 비롯해 40~50대 학부모와 직장인, 10대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고한 청계광장에 무대를 설치하는 과정이나 행사를 마치고 광화문에서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집회 참석자 간에 가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행사가 종료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 도중 청계광장에서 청와대 주변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가두시위를 벌인 한대련 소속 대학생 72명을 도로에서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모두 연행, 일선 경찰서 8곳에서 조사하고 있다.

한대련 소속 대학생 일부는 이날 자정까지 서울광장이나 명동 일대에 남아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청계광장 주변에 71개 중대 5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이들의 도심 행진을 막으려고 경찰버스를 배치하고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13일째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를 연 한대련과 등록금넷 등은 11일에도 오후 6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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