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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최저임금 현실화 범국민대회 열려

전국 곳곳서 최저임금 현실화 범국민대회 열려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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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11일 전국 각지에서 시민ㆍ노동단체가 참여해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광주 동구 금남로 무등빌딩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ㆍ전남진보연대, 광주시민단체연합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최저임금 현실화 및 생활임금 쟁취 전국 동시다발 1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500여명의 참석자들은 집회에서 최근 경제계의 최저임금 동결 추진을 규탄하고 시급 4천320원(2011년 기준)에 불과한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인 5천410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대다수 사람은 간접고용 노동자들과 중소 영세 사업장의 노동자”라며 “이들의 생활안정과 노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급 5천410원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반값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 민생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금남로를 출발해 광주 남구 서동 광주경영자총협회 사무실 앞까지 행진했으며 최저임금 동결 추진에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도 이날 오후 2시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영동역 앞에서 ‘유성투쟁 승리’, ‘노조법 재개정’,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충북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유성기업 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 23일째를 맞아 유성기업 영동공장이 위치한 영동에서 약 1천여명의 노조원이 참가해 노동자 결의 대회를 열고 영동역-마차다리(500m)까지 행진을 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후 5시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1천500여명의 시민과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최저임금 현실화 울산시민한마당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최저임금 현실화 나뭇잎 달기, 페이스 페인팅이 사전 행사로 열렸고 본행사에서는 청년 실업에 관한 공연, 최저임금 마당극,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경남에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 경남도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농부경연맹 등 민생민주경남회의 소속 1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개정, 한미FTA 비준 저지, 대학 반값 등록금 실현과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오후 2시 30분께 수원역 광장에서는 ‘6ㆍ11 경기도민대회 준비위원회’가 ‘반값 등록금’ 실현과 4대강 사업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 각계 현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도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천500여명, 경찰 추산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찰은 충돌을 대비해 8개 중대 800여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교동사거리를 거쳐 화성박물관(남문)까지 2.1㎞ 구간을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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