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의 복귀에 반발해 당초 예정하고 있던 총파업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MBC 노조는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4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임금 단체협약 쟁취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18일까지 진행한다.”면서 “개표는 18일 오후 7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전 8시 본사에서 전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김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김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해산했다. MBC 사측은 “김 사장이 본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은 지역 MBC 순회 때문”이라면서 “김 사장이 재신임 당일에 이미 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MBC 노조는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4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임금 단체협약 쟁취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18일까지 진행한다.”면서 “개표는 18일 오후 7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전 8시 본사에서 전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김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김 사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해산했다. MBC 사측은 “김 사장이 본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은 지역 MBC 순회 때문”이라면서 “김 사장이 재신임 당일에 이미 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08-03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