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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목사 새출발

조용기목사 새출발

입력 2011-08-08 00:00
업데이트 2011-08-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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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선재단 설립할 것” ‘분란’ 사랑과행복나눔 해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 목사 가족과 측근 인사의 주요 직책을 둘러싸고 말썽을 빚어 온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이 해체되고 별도의 자선재단이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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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조용기 목사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조 목사는 지난 1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연합 영산선교회’ 발족 모임에서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해체하고 새 자선재단인 ‘조용기 자선재단’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날 모임에서 “‘조용기 자선재단’은 한국 민족과 사회를 위한 재단이 될 것”이라면서 “특별히 내가 부탁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특히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의 분란과 관련해 “양쪽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고, 쌍방 간에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한 후 이사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정관 개정작업을 통해 ‘조용기 자선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조 목사를 종신 이사장으로 추대한다. 새 재단 이사는 조 목사가 전원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08년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최근 교회 장로들이 조 목사 가족과 이들을 따르는 인사들에게 재단의 주요 직책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여 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무장로 807명 가운데 708명이 참여한 서명문을 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2011-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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