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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성적표 오류…초등 영·수 점수 바뀌어

일제고사 성적표 오류…초등 영·수 점수 바뀌어

입력 2011-09-26 00:00
업데이트 2011-09-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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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ㆍ충북ㆍ대전ㆍ전남ㆍ제주지역 6학년 성적 오류”

지난 7월 실시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의 초등학교 6학년 평가 결과표 인쇄과정에서 영어와 수학 점수가 뒤바뀌는 오류가 발견됐다. 오류가 발견된 5개 시ㆍ도 교육청은 성적표를 재인쇄해 배포하기로 했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각 시도 교육청은 지난 23일 초등 6학년의 평가 결과표를 일선 학교로 배포했다. 그러나 영어, 수학 과목의 성취도 점수 정보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나 학생들에 대한 배포는 중단했다.

오류가 발생한 교육청은 충남, 충북, 대전, 전남, 제주 등 5곳이다.

평가 결과표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성취수준’(기초미달ㆍ기초ㆍ보통ㆍ우수)을 기재한다. 또 네 구간으로 나뉜 가로 막대 그래프에서 본인의 ‘성취도 점수’를 특정 위치에 표시한다.

오류 성적표에는 영어와 수학의 ‘성취도 점수’ 위치가 뒤바뀌어 표기됐다.

지난해까지는 본인의 성취수준을 4개 등급으로 표기하기만 했지만 올해부터 ‘성취도 점수’를 그래프에 점으로 표시하고 그 밑에 과목별 ‘목표도달도’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인쇄업체가 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성적표 서식 프로그램을 설치ㆍ인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초ㆍ중학교의 채점과 인쇄는 시도 교육청이, 고교의 채점과 인쇄는 평가원이 맡는다”며 “5개 교육청은 공주대에 성적 채점과 인쇄를 위탁했는데, 공주대가 업무를 맡긴 인쇄업체의 인쇄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ㆍ대전 교육청의 일부 학교는 성적표를 학생들에게도 개별 통지했지만 오류 신고를 접수한 교육청 측이 회수토록 했으며 성적표를 수정 인쇄해 배포할 예정이다. 충북ㆍ전남ㆍ제주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아직 성적표를 배포하지 않은 상태다.

교과부는 “충남ㆍ대전 교육청 산하의 일부 학교에서 소수의 학생에게만 성적표를 전달해 잘못된 성적표를 실제로 받은 학생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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