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어 화성에서 폭발사고 유증기 유출 추정… 2명 경상
지난 24일 경기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28일 화성의 한 주유소에서도 유증기 유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5시 25분 화성시 기안동의 A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사무실에서 식사 중이던 주유소 직원 유모(30), 성모(31)씨 등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폭발로 주유소 1층 사무실과 지하층 일부가 파손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등 9대가 파손됐다. 다친 직원 2명은 사고 당시 저녁 식사 중에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주유소에서는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2만ℓ짜리 지하 유류탱크에 휘발유를 넣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9-2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