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스웨덴 출신의 저명한 복지 분야 전문가인 스벤 호트(61) 교수 임용안이 본부 교수초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호트 교수는 현재 스웨덴 쇠데르텐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스웨덴식 복지 모델의 형성 과정 등을 연구해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는 향후 정년보장위원회와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호트 교수가 쓴 ‘스웨덴 사회정책과 복지국가’는 이 분야의 필독서로 꼽힌다. 그는 이 책에서 복지와 시장이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복지시장’이라는 개념으로 스웨덴 모델을 설명했다. 호트 교수는 최근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복지정책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