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선관위 DDos 해킹] “투표소 찾기만 다운… 고도의 기술 필요”

[선관위 DDos 해킹] “투표소 찾기만 다운… 고도의 기술 필요”

입력 2011-12-06 00:00
업데이트 2011-12-06 0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문가, 경찰 ‘급조’ 주장과 상반

지난 10·26 재·보궐 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가해진 디도스 공격을 두고 경찰과 전문가가 엇갈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는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좀비PC는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만들 수 있어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가능한 해킹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컴퓨터 전문가들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상당한 금전적 대가를 지불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이번 디도스 공격이 하룻밤 사이 급조된 범행”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급조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가 모두 다운된 것이 아니라 ‘투표소 위치 찾기’ 페이지만 열리지 않은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IT보안기술 전문가인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통상 디도스 공격을 당하면 서버 전체가 다운되고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안 되는데, 이번 범행 때는 투표소 검색 페이지만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특정 DB서버만 차단시킨 점, 범행 수개월 전부터 1500대 이상의 좀비PC를 준비했던 점 등으로 미뤄 아마추어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12-06 3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