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시위 도중 발생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 폭행사건을 박 서장의 ‘자작극’으로 규정하고 5일 검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의 파장으로 여권이 위축되자, 정국 주도권을 잡고자 파상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 서장 폭행 혐의로 김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한편 투쟁위는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고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의 파장으로 여권이 위축되자, 정국 주도권을 잡고자 파상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박 서장이 (시위대 폭행의) 증거도 없는 사진을 통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공권력에 대한 테러’ 운운하며 여론몰이를 한 자작극”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박 서장 폭행 혐의로 김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한편 투쟁위는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고발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1-12-0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