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 근무하던 형사들이 친절 덕분에 맨홀 뚜껑 절도범을 붙잡았다.
6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께 광주 남구 양림동 광주천변 도로에서 김모(45)씨가 힘겹게 손수레를 끌고 갔다.
대학가 자전거 절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을 지나던 동부경찰서 형사계 소속 경찰관 3명은 이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다.
차도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는 김씨가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형사 1명은 김씨의 손수레를 밀었고 다른 2명은 차에 탄 채 손수레 뒤를 따랐다.
손수레 안 포장에 싸인 물건이 부피에 비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한 형사는 “포장 안에 뭐가 들었느냐?”고 물었다.
김씨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고 포장을 열어본 형사는 맨홀 뚜껑 6개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동구 일대에서 맨홀 뚜껑 9개를 훔쳐 3개를 팔고 나머지를 처분하려고 다른 고물상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김씨를 절도 혐의로, 맨홀 뚜껑 3개를 사들인 고물상을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
6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께 광주 남구 양림동 광주천변 도로에서 김모(45)씨가 힘겹게 손수레를 끌고 갔다.
차도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는 김씨가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형사 1명은 김씨의 손수레를 밀었고 다른 2명은 차에 탄 채 손수레 뒤를 따랐다.
손수레 안 포장에 싸인 물건이 부피에 비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한 형사는 “포장 안에 뭐가 들었느냐?”고 물었다.
김씨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고 포장을 열어본 형사는 맨홀 뚜껑 6개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동구 일대에서 맨홀 뚜껑 9개를 훔쳐 3개를 팔고 나머지를 처분하려고 다른 고물상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김씨를 절도 혐의로, 맨홀 뚜껑 3개를 사들인 고물상을 업무상 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