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檢, 최태원 SK회장 불구속 기소

檢, 최태원 SK회장 불구속 기소

입력 2012-01-05 00:00
업데이트 2012-01-05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52)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금을 횡령·전용한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SK그룹 총수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5일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지난 2003년 2월 1조5천억원대의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지 8년11개월만이다.

당시 그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고 그해 9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뒤 8·15 특별사면을 받았다.

검찰은 최재원(49) SK그룹 수석부회장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SK홀딩스 장모 전무도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김준홍(47) 베넥스인베스트먼트(베넥스) 대표도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08년 10월 말 SK텔레콤, SK C&C 등 2개 계열사에 선출자금 명목으로 497억원을 베넥스로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준홍씨는 최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 자금을 창업자 대여금 명목으로 K사, F사 등에 순차적으로 이체한 뒤 최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를 맡은 김원홍(51.해외체류)씨에게 선물옵션 투자금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회장과 장 전무는 또 2005~2010년 계열사 임원들에게 매년 성과급을 과다지급한 뒤 이를 SK홀딩스로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139억5천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를 개인 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회장에게 적용된 횡령 액수는 636억5천만원이다.

최 부회장과 김씨는 지난 2008년 11월 SK가스, SK E&S, 부산도시가스 등 3개 계열사에서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선출자금 명목으로 베넥스에 495억원을 송금해 이 돈으로 1차 송금한 497억원을 충당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8년 12월 하순 선물옵션 투자 손실로 2차 출자금을 충당할 수 없게 되자 이미 조성된 투자조합 출자금 750억원을 3개 저축은행에 예금한 뒤 이를 담보로 대출받아 2차 출자금 충당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부회장은 2010년 5월 김원홍씨로부터 선물옵션 투자금으로 180억원을 송금하라는 요청을 받고 김준홍씨에게 자신이 주주인 회사 주식 6천590주를 적정가 29억원보다 높은 230억원에 구입토록 지시해 베넥스에 201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기업 회장 형제와 창투사 대표가 사전공모하에 마치 정상적인 투자인 것처럼 계열사 자금을 펀드에 출자케 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신종 금융범죄’로 규정짓고 “대기업 회장의 도덕적 해이와 지배력 남용을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8일 SK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삭제·은닉하고, 증거 은닉 장면이 촬영된 CCTV 화면을 지우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SK그룹 법무팀 이모 상무 등 4명을 이날 약식기소했다.

연합뉴스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