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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주말대책 준비분주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주말대책 준비분주

입력 2012-02-07 00:00
업데이트 2012-0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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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돌봄교실 확대..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새학기 사실상 전면도입되는 주5일 수업제를 앞두고 전국 대부분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토요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주말이 ‘교육사각지대’가 되지않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둔 맞벌이,저소득층 가정의 고민거리가 되지않도록 돌봄교실을 활성화하는 한편 정규교과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다양한 특기교육이나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전국 대부분 학교 주5일제 시행

경기도 지역은 특목고 2개교, 특수학교 2곳, 중학교 1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충북지역은 2곳을 제외한 481개 학교에서, 인천지역은 고등학교 1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주5일제가 시행된다.

광주와 부산에선 자율형 사립고 각각 3곳과 2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주5일제에 동참한다.

대구와 제주지역은 모든 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선 평소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하는 한편,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ㆍ학교별 다양한 토요프로그램

수원의 산남초등학교는 지난해 주5일제 수업 시범운영 학교로 지정돼 ‘New 스포츠’ 프로그램, 창의수학 교실, 글씨체 디자인(POP) 교실 등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프로그램을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등교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저학년 학생에겐 주말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겐 담당 교사가 매주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에서 낙타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동물을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대구 효명초등학교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팝송과 영화로 배우는 신나는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진월초등학교는 언론사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NIE 신문활용 수업’을 운영 중이다.

교과프로그램 외에도 연극반이나 뮤지컬부를 운영하거나(신암초), 방송댄스 기초프로그램(영선초), 제과 제빵과정(논공중) 등이 토요교육프로그램으로 제안됐다.

또 엄마와 함께 떠나는 봉사여행(도림초),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교실(경대사대부설초), 수목원 생태체험 및 걷기 운동(유천초)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 사정에 따라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한 돌봄교실을 토요일에도 운영도록 지침을 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아침 6시30분~저녁 10시까지 아침ㆍ저녁ㆍ온종일 돌봄교실로 세분화했으며 토요일은 수요자가 있으면 반드시 운영하도록 했다.

경남지역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도 돌봄교실을 신청하는 학생이 있으면 무조건 토요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관 및 지역사회 동참 눈길

춘천시는 주5일 수업에 발맞춰 12억원을 투입해 가족문화예술체험,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거리청소 체험, 토요 도서관 학교, 주말가족 강좌 등을 마련했다.

춘천문화원은 매주 토요일 사물놀이, 닥종이 공예, 의병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문화존과 청소년 문화축제, 길거리 농구대회 등 기존사업 외에도 역사기행, 체육활동, 진로교육, 방학 중 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 기부 나눔’을 통해 40여개 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도청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학습장을 이용할 경우 할인과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북부교육청은 고양시와 협약을 맺고 고양지역 80개 초교의 토요프로그램 강사비 1년치인 96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장희재 민영규 이해용 송형일 조성민 이정훈 박순기 김지선 변우열 김창선 이영주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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