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같은 수법으로 80만원이 넘는 고가의 스마트폰 절도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서초경찰서에도 잠깐 전화를 빌려 쓴 남성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거는 쉽지 않다. 주로 범행이 밤에 이뤄져 인상착의 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수사도 CCTV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다. 경찰 관계자는 “찜질방, PC방도 요주의 지역으로 모르는 이에게 전화를 함부로 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