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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2명까지… 연습생 6명 성폭행

미성년자 2명까지… 연습생 6명 성폭행

입력 2012-04-12 00:00
업데이트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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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대표 구속영장 신청

서울 강남의 O연예 기획사 대표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가수 지망생과 신인 연기자 등 6명 가운데 미성년자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 4월 10일 자 10면> 다른 연예 기획사들은 이와 관련, 연예인들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취재를 거부하고 나섬에 따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O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1)씨에 대해 강간 등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최근 몇 달 사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속사 지하 연습실 등에서 6명의 여성 연습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장씨가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 여성 연습생을 성폭행하도록 시키고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통해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통화내역 등 피해자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 장씨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남자 아이돌 가수로부터 관련 진술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연예 기획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장 대표의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가 20명이 넘는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허위이며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2-04-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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