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표지논문을 게재한 남구현(32) 초기우주과학기술연구소 특임교수를 22일 연구윤리위원회 본 조사에 정식으로 회부했다.
이대 윤리위는 남 교수가 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 전모씨의 성과를 가로채고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난 11일부터 예비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대 관계자는 “전씨가 기록해 놓은 연구 노트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지난 10일 윤리위로부터 ‘설명을 듣겠다’는 연락이 왔고 그다음 연락이 바로 본 조사 개시결정이었다.”면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전씨의 실제 역할을 입증할 문건이나 이메일 등 자료가 충분해 소명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이대 윤리위는 남 교수가 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 전모씨의 성과를 가로채고 정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지난 11일부터 예비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대 관계자는 “전씨가 기록해 놓은 연구 노트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지난 10일 윤리위로부터 ‘설명을 듣겠다’는 연락이 왔고 그다음 연락이 바로 본 조사 개시결정이었다.”면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전씨의 실제 역할을 입증할 문건이나 이메일 등 자료가 충분해 소명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2012-05-24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