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출입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는 설악산 달마봉 코스의 탐방로를 둘레길로 개방해줄 것을 설악산사무소 등에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환경단체는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속초시는 달마봉 코스 둘레길 조성과 관련, 직원 50여명이 참가한 현장탐방을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도 동행한 이날 현장탐방은 목우재를 출발해 달마봉∼계조암∼신흥사∼소공원에 이르는 11㎞ 구간에서 실시됐으며 위험구간과 개방됐을 때의 안전시설물 설치 등 탐방로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속초시는 이날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설악산사무소와 개방문제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달마봉 코스 탐방로 개방은 지난 1월 설악동 주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 건의한 데 이어 속초시도 지난 3월 설악산을 방문한 환경부 장관에게 개방을 건의했었다.
하지만, 지역의 환경단체는 달마봉 탐방로 개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공원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구간을 늘려야 할 판인데 출입통제 구간을 오히려 열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대표는 “달마봉 탐방로 개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악산사무소에 분명히 전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물론, 환경부 등 정부관련 부처에도 문제 제기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현장탐방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야하는데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간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4일 속초시는 달마봉 코스 둘레길 조성과 관련, 직원 50여명이 참가한 현장탐방을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도 동행한 이날 현장탐방은 목우재를 출발해 달마봉∼계조암∼신흥사∼소공원에 이르는 11㎞ 구간에서 실시됐으며 위험구간과 개방됐을 때의 안전시설물 설치 등 탐방로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속초시는 이날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설악산사무소와 개방문제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달마봉 코스 탐방로 개방은 지난 1월 설악동 주민들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 건의한 데 이어 속초시도 지난 3월 설악산을 방문한 환경부 장관에게 개방을 건의했었다.
하지만, 지역의 환경단체는 달마봉 탐방로 개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공원훼손을 막기 위해 출입구간을 늘려야 할 판인데 출입통제 구간을 오히려 열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대표는 “달마봉 탐방로 개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악산사무소에 분명히 전했다”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물론, 환경부 등 정부관련 부처에도 문제 제기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현장탐방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해야하는데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간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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