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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 애장품 경매 미끼 75억원 가로채

한류 스타 애장품 경매 미끼 75억원 가로채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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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8명 검거

가수 ‘비’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의 애장품을 경매해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투자자들에게서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모 유사수신업체 대표 정모(54)씨에 대해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60ㆍ여)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9월부터 서울에는 본사, 대구ㆍ창원 등에는 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한 뒤 홍콩에서 가수 ‘비’ 등 한류 스타들의 애장품을 경매, 이익을 내서 원금의 120%를 3개월만에 돌려준다고 속여 투자자 666명에게서 7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계좌당 66만원을 투자하면 3개월 뒤에 78만원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집, 뒤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이익금을 주는 전형적인 유사수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대부분은 영세한 노인들로 생활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투자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한류 열풍을 이용한 유사수신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범죄 수법을 파악한 뒤 서울과 대구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 수색해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의 유사수신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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