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전주MBC노조 “김재철 퇴진 확인, 업무복귀”

전주MBC노조 “김재철 퇴진 확인, 업무복귀”

입력 2012-07-17 00:00
업데이트 2012-07-17 10: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주MBC 노조가 128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18일 업무에 복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전주지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문화진흥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은 퇴진할 것임을 확인하고 우리 투쟁의 승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0여년 동안 약자의 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소외계층의 여론을 대변하던 MBC는 낙하산 김재철 사장 3년 아래 정체성이 심각하게 흔들리는 수모를 겪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영방송 사상 최장기간의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단체는 “조합은 이번 투쟁을 통해 ‘MB의 낙하산 김재철 사장 퇴진’을 이뤄냈다”면서 “공정방송MBC를 정상화하고자 현장투쟁을 잠시 놓고 방송현장으로 복귀하지만 이것이 우리 싸움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한광 전주지부장은 “이제는 현장에 돌아가 ‘공정방송을 실천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면서 “아직 손에 쥔 것이 없어 승리감을 만끽하지 못하는 조합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장에서 스스로 걸어나가는 김재철 사장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결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MBC노조는 공정방송 회복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총파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