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담 수사팀 구성 방안 검토
광주지검 순청지청은 3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했다. 검찰이 CNC사건을 전담하는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까지 논의함에 따라 CNC에 선거 홍보와 기획을 맡긴 진보 진영 후보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순천지청은 이날 이 의원 등 사건의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사건 관계인들의 편의와 원활한 증거수집을 위해 대검찰청과 협의 끝에 사건을 이송키로 결정했다. 수사 결과, ‘선거비용 부풀리기를 통한 보전금 편취’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된 상태다. 순천지청은 장만채 전남교육감 사건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안1부에 배당, 앞으로 다른 부서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과 별도의 전담 팀을 만드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고려 중”이라면서 “31일 모든 자료를 넘겨 받은 뒤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안석기자 choijp@seoul.co.kr
2012-07-31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