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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폭염 끝… 가을장마 시작

이번주 폭염 끝… 가을장마 시작

입력 2012-08-20 00:00
업데이트 2012-08-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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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18년 만의 폭염이 이번 주에 꺾인다. 대신에 가을 장마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2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해안 지방에 비가 시작돼 22~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19일 예보했다.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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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작전’
해운대해수욕장 ‘해파리 수거작전’ 막바지 피서객이 몰린 1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대거 출몰해 입수를 통제한 가운데 해경들이 뜰채로 해파리를 수거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높은 습도에 비해 기온은 높지 않아 무더위는 거의 없을 듯하다. 지난달 말부터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남부지방도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인 3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해 그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비가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가을 직전에 찾아오는 2차 우기를 ‘가을 장마’라고 부르는데 통상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자주 비를 뿌리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나면 끝난다.

가을 장마의 강수량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1961~1990년 서울의 8월 말과 9월 초 평균 강수량은 각각 85.0㎜와 100.1㎜로 장맛비가 집중되는 7월 중순(152.0㎜)과 차이가 컸다. 하지만 1981~2010년에는 8월 말 평균 강수량이 127.8㎜로 크게 늘어 7월 중순(159.3㎜)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을 장마가 유독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8-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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