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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광주시장 개인 이메일 문건 유출 논란

姜광주시장 개인 이메일 문건 유출 논란

입력 2012-08-23 00:00
업데이트 2012-08-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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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추진단장 ‘갬코’ 관련 메일 외부 유출돼

강운태 광주시장이 한미합작투자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으로부터 개인 이메일로 받은 문건이 외부에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지난해 6월 4일 강운태 광주시장 개인 이메일을 통해 광주시의 한미합작투자 사업과 관련해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A4 용지 3장 분량의 문건을 전달했다.

이 단장은 이 문건에서 “시장님이 부임하신 후로 광주시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최근 시가 추진하는 한미합작법인(갬코) 설립추진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유의해야 할 10가지 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이 문건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관계자가 작성한 A4용지 6장 분량의 다른 문건과 함께 일부 언론에 유출됐다.

광주시 공무원들은 23일 “시장이 개인적으로 받은 이메일 내용까지 언론에 유출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직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대한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이병훈 전 단장은 “추진단 관계자가 작성한 A4용지 6장 분량은 광주시 관계자에게 전달됐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회람할 수 있었겠지만 강 시장에게 개인적으로 전달한 이메일이 유출된 데 대해서는 섬뜩한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강 시장이 당시 이 단장으로부터 받은 문건을 검토 차원에서 실무자에게 전달한 것이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당시 이 단장의 ‘개인 편지’ 형식의 문건과 별개로 지난해 5월 30일 ‘광주시 한미합작법인 관련 전문가 자문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광주시의 한미합작투자사업에 대해 ‘경고음’을 냈으나 광주시가 사업을 강행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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