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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경남 남해군 상륙

태풍 ‘산바’ 경남 남해군 상륙

입력 2012-09-17 00:00
업데이트 2012-09-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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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대구 거쳐 저녁때 동해로 빠질 듯상륙 시 위력 매미ㆍ루사보다 다소 약해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오후 내내 북상하면서 영남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산바의 중심이 경남 남해군 상주면 해안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남해 기상관측소에서는 965헥토파스칼(hPa)의 기압이 측정됐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MAEMI)가 상륙할 때 관측된 954hPa, 2002년 루사(RUSA) 당시 960hPa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태풍은 중심부의 기압이 낮을수록 바람이 강하다.

산바가 상륙한 직후인 오전 11시39분 경남 통영에 순간풍속 초속 39.4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남해안 지역에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남 내륙과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산바는 이날 오후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영남 지방을 거쳐갈 것으로 보인다.

산바는 오후 3시께 대구 부근을 지난 뒤 오후 7시께 강원 동해안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낮 12시 현재 전국 모든 해상과 육상, 도서 지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경우 이날 오후, 중부지방은 이날 밤이 강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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