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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권자 4천만명 돌파…50대이상 비중 늘어

대선 유권자 4천만명 돌파…50대이상 비중 늘어

입력 2012-09-23 00:00
업데이트 2012-09-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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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ㆍ충청권 비중 소폭 확대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유권자 수가 4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보면 50대 이상 유권자의 비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8월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수는 4천52만8천52명으로 지난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선거인수 3천765만3천518명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현재 19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를 통해 이번 대선의 선거인수를 예상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별로 19세 이상 국민 중 수형인과 선거사범 등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선거인 명부를 만들어 출력해 선거 당일 서명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선거인 명부 작성일과 명부 확정일 사이 16일간 사망자, 선거권이 없는 자, 이중등재된 자 1만7천897명이 감소했다.

이번 대선 유권자 중 50대는 18.9%, 60대 이상은 20.7%를 각각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 유권자 중 50대가 15.4%, 60대 이상이 18.1%였던 것에 비하면 50대 이상 유권자 수는 33.5%에서 39.6%로 6.1%포인트나 늘어난다.

올해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50대 투표율은 62.4%, 60대 이상은 68.4%로 40%대인 20~30대보다 훨씬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50대 이상 유권자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유권자 중 여성 비율은 50.5%로 남성(49.5%)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 대선 때 남녀 비율 49.2%대 50.80%에 비해서는 격차가 조금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3%, 영남권은 26.2%, 호남권은 10.2%, 충청권은 10.1%로 지난 대선에 비해서는 수도권 비율이 0.75%포인트, 충청권은 0.07%포인트 각각 늘었다.

이번 대선부터 새로 도입되는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선상부재자 투표가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재외국민 280만명 가운데 예상 유권자수는 224만명이다.

지난 총선 당시 국외부재자는 10만3천635명, 재외선거인은 1만9천936명이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으나, 실제 투표자는 45.7%인 5만6천456명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되는 선상부재자 투표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선박 2천134척의 선원 1만3천543명이다. 이들은 팩스로 투표를 하게 된다.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선거운동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22일간이다.

정부는 내달 20일까지 재외공관과 시ㆍ군ㆍ구를 통해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받아 오는 11월 19일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이후 11월 21~25일 각 지자체의 선거인명부 작성과 부재자신고인 명부 작성을 지도감독해 12월 10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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