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열박사, 신약후보물질 임상 진행
마진열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27일 “전통 한약처방에 근거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KIOM-MA128’을 개발해 임상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IOM-MA128’은 감초, 호장근, 고삼, 천궁, 우방자 등 18가지 한약재 성분을 추출해 유산균 발효법으로 흡수율을 높인 신물질이다.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 ‘KIOM-MA128’을 먹이거나 바르자 사흘째부터 긁는 횟수가 최고 70%까지 감소했으며 아토피가 유발된 면적과 홍반 등의 증상도 크게 줄었다.
특히 이 물질은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에 널리 쓰이는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이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9-28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