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인 ‘폴인러브(polinlove.tistory.com)’를 통해 “쌍십절과 인육은 아무런 관련이 근거가 없는 루머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쌍십절은 1911년 신해혁명, 1912년 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대만의 국경일일 뿐”이라면서 “우리 국민이 이 같은 괴담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살해사건(일명 오원춘 사건) 이후 중국인과 관련된 인육괴담은 인터넷에 꾸준히 퍼졌다.
특히 쌍십절 인육 괴담은 중국인이 쌍십절에 인육을 먹는 풍습이 있고 부족한 인육을 조달하기 위해 중국 업자나 관광객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근거 없는 괴담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루머에 귀 기울이거나 유포에 가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