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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염지하수 먹는 물로 개발”

“동해안 염지하수 먹는 물로 개발”

입력 2012-11-28 00:00
업데이트 2012-11-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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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해양포럼서 가능성 제시…양식장 활용안도 나와

경북 동해안의 염지하수(소금 성분이 섞인 지하수)를 먹는 물이나 양식장 용수로 활용해 산업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학연구개발회사인 ㈜아리메드의 정재준 회장은 28일 경북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사)경북해양포럼 주관으로 열린 ‘동해안 염지하수 자원특성과 개발전략’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울진지역 염지하수는 제주도 용암해수나 해양심층수보다 미네랄 함량이 높고 일반 바닷물이나 지하수와 달리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세균이나 중금속 등의 유해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염지하수는 염분이 적어 담수화 비용이 적게 들고 육상에서 취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며 “먹는 염지하수는 개발 가능성과 상품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김철수 환경사업팀장은 ‘동해안 염지하수 조사 및 개발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염지하수를 양식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바다에서 적조나 기름사고 등이 발생하면 육상양식장에 쓸 바닷물을 취수할 수 없지만 염지하수를 활용하면 문제가 없다”며 “일정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기름값이나 전기료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김준곤 해양개발과장은 “먹는 물의 추세가 깨끗한 생수에서 기능성 생수로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염지하수의 개발은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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