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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 눈…내일 -10도 강추위

서울 7㎝ 눈…내일 -10도 강추위

입력 2012-12-05 00:00
업데이트 2012-12-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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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눈은 오후 늦게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6일 아침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이 그친 뒤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몰려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 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서울 7.0㎝, 인천 11.3㎝, 수원 10.5㎝, 천안 5.8㎝, 춘천 5.7㎝, 원주 4.5㎝, 청주 3.5㎝, 서산 2.0㎝, 대전 1.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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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4시까지 서울의 신적설량은 12월 초순에 내린 눈으로는 관측 이래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눈구름대가 점차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중부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는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앞으로 예상 적설량은 강원, 충북, 경북 북부,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북도 2∼7㎝, 경기 남부와 충남, 전남 남해안, 경북 북부를 제외한 경상남북도 1∼3㎝, 서울과 경기 북부 1㎝ 미만이다. 강원 산간은 15㎝ 이상 더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눈은 오후 늦게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중북부 지방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서울은 현재 눈발이 많이 약해진 상태다.

그러나 충청 이남 지방은 해가 진 뒤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6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에도 서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또 유입되면서 6일 낮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20분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남북도, 대전, 경북 북부, 전북 동부 내륙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구름대가 이동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인천ㆍ부산ㆍ울산을 비롯한 해안 지역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간 뒤 상층의 찬 공기가 다시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면서 6일 아침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했다.

6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13도, 대전ㆍ청주 -8도, 전주 -5도, 대구 -4도, 광주 -3도, 부산 -2도 등이다.

낮에도 서울의 최고기온이 -4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지방은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수도관 동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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