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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ㆍ창원ㆍ통영ㆍ상주 12월 적설기록 경신

진주ㆍ창원ㆍ통영ㆍ상주 12월 적설기록 경신

입력 2012-12-28 00:00
업데이트 2012-12-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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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최대 6배 폭설 또 내려…대구 60년만의 12월 폭설

28일 남부 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진주ㆍ창원ㆍ통영ㆍ상주 지역은 역대 12월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영의 적설량은 역대 12월 기록의 6배에 가까웠고 대구는 60년 만에 12월 폭설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진주에 최고 14.6㎝의 눈이 쌓여 12월에 내린 눈으로는 역대 가장 많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7일의 4.2㎝였다. 3주 만에 3배가 넘는 눈이 또 내린 것이다.

창원도 7일에 적설량 4.0㎝로 12월 중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가 이날 12.0㎝가 쏟아져 3주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상주(8.5㎝)와 통영(5.8㎝)도 12월 적설량 기록을 깼다. 통영에는 종전 기록인 1.0㎝(2004년 12월31일)보다 6배 가까이 많은 눈이 내렸다.

대구(12.5㎝)와 안동(9.2㎝)은 역대 2위, 울산(6.7㎝)은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1952년 12월9일 23.5㎝가 내린 이후 12월 눈으로는 6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울산 역시 1959년 12월19일과 20일 각각 10.1㎝, 10.8㎝가 쏟아진 이후 53년만의 12월 폭설을 기록했다.

이날 한때 남해에 20.0㎝, 합천ㆍ영천에 16.0㎝의 눈이 쌓였지만 적설판에 CCTV를 달아놓고 관측한 값이어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오후 들어 눈구름대가 강원도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영남 지방의 눈은 대부분 그친 상태다. 오후 4시 현재 강원도에 눈이,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눈이 진눈깨비나 비로 바뀌어 내리기도 하면서 눈은 계속 녹고 있다. 현재 진주에는 8.5㎝의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북쪽으로 물러나면서도 계속 찬 공기를 내뿜어 경남 남해안에 12월로는 이례적으로 비 대신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대륙고기압이 강한 탓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이 수증기를 공급해 많은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눈비는 오후 늦게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9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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