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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친척 8명을 흉기로…무서운 10대

잠자는 친척 8명을 흉기로…무서운 10대

입력 2013-03-03 00:00
업데이트 2013-03-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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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성이 자신의 부모를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작은아버지가 숨지고 할아버지 등 7명이 부상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존속 등 8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 존속 살인미수 등)로 김모(19)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군은 3일 0시 10분께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할아버지 집에서 자고 있던 작은아버지(44)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할아버지(75) 등 7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의 작은아버지 등은 전날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모임 후 다른 방에서 자던 큰 고모부를 제외한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아버지 부부, 큰고모, 큰고모 딸(고종사촌), 둘째 고모 부부 등 거실과 안방 등에서 자던 8명이 김군의 흉기에 피해를 당했다.

김군은 아버지와 2일 오후 5시께 할아버지의 집에 가 식사를 하고 오후 11시께 귀가했다.

김군은 집에 돌아가 어머니에게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묻다가 다른 가족들이 오래전부터 어머니를 무시해온 점 등에 격분, 지난해 가을 인터넷에서 구입한 등산용 칼 2자루를 가지고 할아버지 집에 다시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경찰조사에서 친족들이 평소 자신의 부모가 가진 것이 없어 무시했고 어머니에게 욕설이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해 불만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한쪽 다리가 불편한 김군의 아버지는 노동 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지난해 2월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취업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무직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군은 범행 10분 뒤 인근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김군은 소극적이고 예민한 성격으로 정서불안 등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으며 현재 왼쪽 인대가 파열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의 부모 등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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