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12일 우발적으로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권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권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대전 동구 삼성동 A(53)씨의 개인 사무실 안에서 김모(53)씨를 바둑판으로 내리치고서 달아났다.
두 시간 뒤 사무실에 들어온 A씨에게 발견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 CC(폐쇄회로)TV를 통해 용의자를 파악하고서 사건 현장 인근 술집에 있던 권씨를 같은 날 오후 5시께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사건 현장인 A씨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 시간을 보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권씨는 경찰에서 “평소 나를 무시하던 김씨가 이날도 핀잔을 주기에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만취상태였던 권씨는 범행을 숨기고자 김씨의 혈흔이 묻은 바둑판을 물로 씻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권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대전 동구 삼성동 A(53)씨의 개인 사무실 안에서 김모(53)씨를 바둑판으로 내리치고서 달아났다.
두 시간 뒤 사무실에 들어온 A씨에게 발견된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 CC(폐쇄회로)TV를 통해 용의자를 파악하고서 사건 현장 인근 술집에 있던 권씨를 같은 날 오후 5시께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사건 현장인 A씨 사무실에서 자주 만나 시간을 보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권씨는 경찰에서 “평소 나를 무시하던 김씨가 이날도 핀잔을 주기에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만취상태였던 권씨는 범행을 숨기고자 김씨의 혈흔이 묻은 바둑판을 물로 씻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권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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