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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건·사고 ‘얼룩’…상가주택 가스폭발 등

전국 사건·사고 ‘얼룩’…상가주택 가스폭발 등

입력 2013-03-24 00:00
업데이트 2013-03-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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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의 한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7명이 다치는 등 이번 주말에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 가스폭발 7명 부상…교통사고 잇따라 = 24일 오전 7시 29분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층에 거주하던 구모(43·여)씨가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건물 앞을 지나던 최모(60)씨 등 6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여파로 상가 유리창들이 박살 나고 건물 파편이 튀어 주택가는 아수라장이 됐고, 자동차 10여 대가 파손됐다.

전국 각지에서는 주말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오전 1시25분께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서울방면 행주 IC 부근에서 YF소나타가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안모(30)씨와 동승자 김모(20)씨 등 2명이 사망했다.

23일 오후 7시48분 대전시 유성구 방동 호남지선 고속도로에서는 김모(44·여)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8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승용차 운전자 김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1t 화물차 운전사는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3분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전기 앞 도로에서도 아반떼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유모(65)씨 등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8명이 경상을 입었다.

◇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이어져 = 24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이모(72)씨가 숨졌다.

불은 집 내부 90㎡와 집기 등을 태워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2시 5분께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폐비닐 재생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공장 4동 800㎡와 내부 집기, 기계 등을 태워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0시 36분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전날인 23일 오후 11시 36분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한 감자 재배농가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저장고 1동 165㎡와 감자 종자, 농기계 등을 태워 8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도 이어졌다.

23일 오후 1시 45분께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서리 인근 임야에서 불이 나 산림 0.3㏊를 태우고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인근 농가에서 폐기물을 태우다가 그 불씨가 산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일대 산림 0.9ha를 태웠고,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화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산림 0.5ha를 태운 뒤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 낚시객 실족사 등 사망사고 = 23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낚시하려고 준비 중이던 김모(90)씨가 바다에 빠졌다.

김씨는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전남 신안군 암태면 인근 해상에서는 낙지잡이를 하다가 실종된 김모(55)씨가 실종 5시간여 만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실종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과 민간 선박을 동원해 주변 해상을 정밀 수색한 결과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또 23일 오전 11시 33분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공사현장에서는 건물 철거 작업을 하던 현장소장 A(44)씨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3시간 만에 숨졌다.

한편 24일 낮 12시 44분 충북 청주시의 한 호텔 15층 객실에서는 도내 모 중학교 행정직 공무원인 A(3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5개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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