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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호기 작년 이어 또 제어계통 고장

신월성 1호기 작년 이어 또 제어계통 고장

입력 2013-04-23 00:00
업데이트 2013-04-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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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의 신월성 원전 1호기의 고장이 작년 8월에 이어 또 제어계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3일 신월성 1호기가 발전을 정지한 원인이 원자로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제어계통의 고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제어봉 1개가 비정상적으로 동작해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는 것.

 정지제어봉은 원자로에 이상이 있을 때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성자를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핵분열은 중성자가 있어야 일어나는데 원자로에 이상이 있을 때 정지제어봉이 연료봉 사이로 들어가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막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전 측은 어떻게 해서 정지제어봉이 비정상 작동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상세 고장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분석 중이다.

 신월성 1호기는 이날 오전 7시 44분 원자로가 정지됐다.

 원전 측은 원자력발전소는 운전 중에 작은 이상 징후라도 발견되면 원자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해 안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신월성 1호기는 앞서 작년 8월에도 제어계통 이상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멈췄다.

 당시에도 정지제어봉이 동작해 일어났다.

 제어계통의 전자부품으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SCR’(silicon controlled rectifier)이 고장 나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

 월성원전의 한 관계자는 “작년 고장과 이번 고장 모두 정지제어봉이 동작하면서 일어났다”며 “작년에는 부품 불량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원인에서 정지제어봉이 동작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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