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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환자 병원 옮긴 후 5명 사망”

“진주의료원 환자 병원 옮긴 후 5명 사망”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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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비판 “이송으로 중증환자에 악영향”

경남도의 폐업 방침 발표 후 진주의료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 중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은 23일 경남도가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자료를 인용해 “진주의료원에서 병원을 옮긴 환자 192명 중 65명만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가운데 이미 사망한 왕모씨 외에 4명의 환자가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숨진 5명의 환자는 모두 뇌졸중·폐암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을 옮긴 환자는 짧게는 2일에서 길게는 17일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을 옮긴 것이 환자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5명의 환자가 모두 중증환자였고 환자를 이송하는 것 자체가 환자 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환자들에 대해 무한책임을 질 것처럼 말했지만 환자가 사망하는 등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는 진주의료원 폐업 선언과 휴업 조치가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04-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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