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출제범위에서 기하와 벡터를 빼면 수학 선행학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수학은 학생들의 선행학습이 가장 심각한 과목이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학 선행학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교육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자연계열 수학 30문제 중 기하와 벡터는 3문항 출제될 뿐이지만 고교에서 대부분 3학년 2학기에 기하와벡터를 가르치고 있어 고3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학년 2학기에 기하와벡터 과목을 편성한 고교 비율은 2011년 93.9%, 2012년 94.6%에 달했다.
이 단체는 “이런 구조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기하와벡터를 절반도 못 배운 11월 초순 수능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능 수학 B형(자연계형)에서 기하와 벡터를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학 선행학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교육 요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자연계열 수학 30문제 중 기하와 벡터는 3문항 출제될 뿐이지만 고교에서 대부분 3학년 2학기에 기하와벡터를 가르치고 있어 고3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학년 2학기에 기하와벡터 과목을 편성한 고교 비율은 2011년 93.9%, 2012년 94.6%에 달했다.
이 단체는 “이런 구조에서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기하와벡터를 절반도 못 배운 11월 초순 수능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능 수학 B형(자연계형)에서 기하와 벡터를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