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부산의 한 구청을 찾아와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8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주민복지과로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찾아왔다.
이 여성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녀용 커플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내밀었다.
담당 직원은 이름이라도 알려 달라고 사정했지만 이 여성은 “시아버지 성함이 봉림동에 사는 김모씨”라는 말만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러나 봉림동 주민센터에 확인한 결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여성이 맡긴 반지는 나무 케이스에 든 남녀용 18K 백금반지로 0.33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었다. 감정결과 167만6천원이었다.
강서구는 여성의 바람대로 반지 처분 금액을 강서장학회에 전달하고 내년 2월 장학금 수여식 때 사용하기로 했다.
강서구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금반지를 기탁하고 싶다는 한 여성에게서 전화를 받고 긴가민가했는데 직접 오실 줄은 몰랐다”며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 30대 여성이 부산의 한 구청을 찾아와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진은 기탁한 다이아몬드 반지. 부산 강서구 제공
이 여성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녀용 커플 다이아몬드 반지 1세트를 내밀었다.
담당 직원은 이름이라도 알려 달라고 사정했지만 이 여성은 “시아버지 성함이 봉림동에 사는 김모씨”라는 말만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러나 봉림동 주민센터에 확인한 결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 여성이 맡긴 반지는 나무 케이스에 든 남녀용 18K 백금반지로 0.33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었다. 감정결과 167만6천원이었다.
강서구는 여성의 바람대로 반지 처분 금액을 강서장학회에 전달하고 내년 2월 장학금 수여식 때 사용하기로 했다.
강서구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금반지를 기탁하고 싶다는 한 여성에게서 전화를 받고 긴가민가했는데 직접 오실 줄은 몰랐다”며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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