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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나흘째 폭염…포항 오늘도 36.1도

남부 나흘째 폭염…포항 오늘도 36.1도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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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장맛비 13일까지 이어질 듯…12일 서울·경기·강원 폭우 예상

북한지방에 걸려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약한 비와 함께 낮 기온이 24∼26도에 머물면서 장맛비가 내린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지난 8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나흘째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치솟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포항의 최고 기온은 전날과 같은 36.1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35.9도, 경주 35.5도, 울산 35.4도, 밀양 35.3도 등 남부지방 곳곳에서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었다. 이런 기온은 평년에 비해 8도 안팎 높은 것이다.

정읍·구미 34.7도, 영천 34.4도, 전주·영덕 34.3도, 합천 34.1도, 의성 33.8도, 남원 33.2도, 상주 33.1도, 청주 32.8도, 광주 32.6도, 김해 32.5도, 대전·울진 31.9도 등으로 충청이남지방 곳곳에서도 수은주가 30도를 훨씬 웃돌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상남북도, 대구, 울산 등에는 폭염경보가, 전라남북도, 구미·상주·안동 등 경상북도, 밀양·진주 등 경상남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반면 중부지방은 북한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인천·강화 24.0도, 동두천 24.6도, 철원 24.8도, 서울·문산·강릉 25.1도, 춘천 25.4도, 수원 26.4도, 이천 27.1도 등을 기록했다.

장마전선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북한지방을 지나면서 중부지방은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비가 내렸다.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연천 68.5㎜, 동두천 53.5㎜, 철원 52.5㎜, 문산 45.5㎜, 포천 42.5㎜, 춘천 21.0㎜, 서울 14.0㎜, 속초 12.5㎜, 인천 7.7㎜, 수원 4.5㎜ 등이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중북부에 30∼80㎜,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에는 10∼50㎜, 경북북부내륙과 충청북부에는 5∼30㎜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한에서 점차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에도 중부지방은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가끔 비가 내려 13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충청남북도는 12일 낮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

특히 12일 새벽부터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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