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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어수선한 U대회 조직위 다독이기

강운태 광주시장 어수선한 U대회 조직위 다독이기

입력 2013-08-26 00:00
업데이트 2013-08-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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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사무총장 대신해 U대회 조직위 업무보고 첫 주재

강운태 광주시장이 2019 세계수영대회 유치 과정에서 공문서 위조 혐의를 받아 구속된 김윤석(60) 2015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대신해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직원들 ‘다독이기’에 나섰다.

U대회 조직위원장인 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U대회 조직위 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강 시장은 U대회 조직위원장과 세계수영대회 유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조직위 직원 160여명 모두 참석했다. 김 사무총장과 유치위 마케팅팀 소속 6급 공무원 한모씨는 지난 21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돼 참석할 수 없었다.

2010년 U대회 준비를 위해 출범한 U대회 조직위의 업무보고는 그동안 김 사무총장의 주재로 팀장급 이상 직원만 참석했다.

강 시장이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사무실까지 들러 직접 업무보고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수장이 구속돼 어수선한 분위기에다 시장이 이례적으로 주재한 자리인 만큼 업무보고는 다소 경직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 시장은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당부의 말을 전달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임을 강조하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 최대 과제인 U대회를 고생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지혜를 모으려고 불쑥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U대회와 수영대회는 직접 관련이 없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이 U대회와 세계수영대회)사무총장을 겸하다 보니 아무래도 조직위에 대한 걱정도 많고 안타까움도 교차한다”며 “진실은 하나, 정의는 승리한다. 이런 때일수록 평상심을 잃지 않고 조직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할지 (잘 생각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공문서 위조 사건으로 갈등이 깊어진 정부와의 관계,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후임 사무총장 인선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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