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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8만명 출생… 5년만에 최대

작년 48만명 출생… 5년만에 최대

입력 2013-08-27 00:00
업데이트 2013-08-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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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연속 증가… 산모 3명 중 2명은 30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가 48만명을 넘어서면서 2007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장 여성들이 많아지며 결혼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평균 출산 연령이 31.62세로 올라갔고, 30세 이상 출산율이 전체의 3분의2(68%)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8만 4550명으로 2007년 49만 3189명 이후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는 2009년 44만 4849명까지 줄었다가 2010년 47만 171명, 2011년 47만 1265명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1.297명으로 집계돼 2011년보다 0.053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도 9.6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늘었다.

여성들의 혼인 및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 이하 출산율은 매년 하락하고, 30대 출산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은 20~24세 16.0명, 25~29세 77.4명으로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30대 여성은 30~34세 121.9명, 35~39세 39.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였던 연령층은 2006년까지만 해도 20대 후반(89.4명)이었지만 2007년부터 30대 초반(101.3명)으로 바뀌었다. 이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여성들의 평균 출산 연령은 지난해 31.62세로 2011년보다 0.18세 상승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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