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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채동욱 사찰 의혹’, 검찰 내부인사가 제보”

박지원 “‘채동욱 사찰 의혹’, 검찰 내부인사가 제보”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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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달간 ‘사찰’이 비밀리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6일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사진은 박지원 의원이 지난 2012년 11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8월 한달간 ‘사찰’이 비밀리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6일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사진은 박지원 의원이 지난 2012년 11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는 모습. 연합뉴스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청와대 사찰 의혹을 폭로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7일 제보의 출처가 검찰 내부 인사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받은 제보와 자료에는 청와대가 채 총장 사찰을 해 왔다고 명기가 돼 있고 제보를 해준 분이 확실한 분”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검찰 내부인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좋다”고 답변하면서 “이 사건을 직접 알고 있는 사람으로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채 총장 사찰이 ‘임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제보 확보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갖고 있는 것(제보자료 등)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분석도 해 보고, 또 그 분(제보자)과도 대화를 해봐야 되겠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채 총장의 혼외아들과 관련된) 보도 이후 적법한 특별감찰 활동을 한 것”이라며 ‘사찰설’을 부인한 데 대해 “과거에도 늘 보면 청와대는 그렇게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가 있었다”며 “제보자가 확실한 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청와대가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오히려 채 총장을 코너에 모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국회 3자회담’에 대해서는 “(상황이) 더 악화돼 정국 전망이 예측불허”라며 “박 대통령이 야당에 어떤 (퇴로를) 터주지 않는다면 야당으로선 막다른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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