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사이 마을 주민 10여명이 폐암과 식도암 등 각종 암 질환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전북 남원시 이백면 내기마을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25일 “내기마을 주민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그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밀 역학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남원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마을 지하수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폭기시설 설치 또는 상수도 조기보급 등 음용수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남원시에서 적극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23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내기마을 일대 지하수 6곳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ℓ당 최저 2478.27pCi(피코큐리)에서 최고 7663.71pCi로 측정됐다”면서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라돈 오염 수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북도는 25일 “내기마을 주민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그 원인이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밀 역학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남원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마을 지하수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폭기시설 설치 또는 상수도 조기보급 등 음용수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남원시에서 적극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23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내기마을 일대 지하수 6곳의 라돈 농도를 조사한 결과, ℓ당 최저 2478.27pCi(피코큐리)에서 최고 7663.71pCi로 측정됐다”면서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라돈 오염 수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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